팀원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 할 때 비타민이 최고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알프스를 제외를 하고 국내에서도 일정을 길게 소화를 했었는데요 물론 저희 팀원들을 제외하고도 주변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걸어 다니거나 산을 오르는 시간들이 길게 되니깐 몸의 피로도가 엄청 높아지기도 하였는데요 이때 비타민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던 계기를 삼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 기록을 해볼까 합니다

비타민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일정까지 너무 힘이 들었다

전에 잠깐 이야기를 드렸지만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큰 프로젝트가 아니었음에도 이글윙스 팀원들을 제외하고 많은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2월은 준비의 기간을 가지게 되었고 1월부터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계획을 하나 둘 미리 세우게 되는데 이동을 하는 거리가 거의 300km가 넘게 되는 것을 보고서 걱정을 진짜 많이 하였습니다

일반 평지를 걷는 것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저희가 움직이는 지형들은 거의 고산 지대라서 체력 소모가 굉장히 큰 편에 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보폭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정해진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전부 끝낼 수가 없기 때문에 거의 2배~3배 정도의 속도를 유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맨 몸으로 가는 것이 아니죠 장비를 또 챙겨서 가야 하는데 이게 한 사람이 들 수는 절대 없습니다 적어도 팀원 10명이서 움직이면 각자 배낭에 20kg~30kg 정도의 무게를 들고 가야만 하게 되죠

그래서 계획이 1달이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저희가 했던 일이지만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뚜렷하게 담기 위해서 카메라 전용 팀들도 같이 가게 되었거든요 여기에 산을 원래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산을 올라가시는 분들은 해발 1000m만 가도 숨을 쉬는 것도 많이 힘들게 되죠 원래 산소가 많이 부족한 지역이 고산 지대의 특징이다 보니깐 그렇습니다

12월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바빴고 연락이 잘 된 팀원들도 있었지만 갑자기 갈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팀원들도 있었죠 문제가 뭐냐면 1명이 빠지게 되면 그 만큼 짐들을 또 나눠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지게 됩니다 안전한게 최우선 이기도 하구요 생활 자체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 보니깐 연말도 제대로 챙기지도 못 하고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저희 이글윙스팀들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1월이 시작이 되고 본격적으로 계획한대로 이동을 하기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갔던 곳은 자세히 위치를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나마 지형이 꽤 쉬웠습니다 일반인 분들이 많이 오르는 곳이기도 하였고 재작년에 한번 왔던 곳이라서 저도 대략적인 방향들은 알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 다음이었습니다 다들 지치고 힘든데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침낭을 두고와서 진짜 추운것도 추운거지만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시작부터 고비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다들 축 쳐져 있었거든요

작은 비타민 하나가 팀원 전체에게 도움이 되었다

위에서 아주 잠깐 이야기한 다른 팀들이 있었죠? 그 분들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는데요 체력이 많이 약해진 저희한테 작은 비타민 하나를 줬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팀원 중에 한 분이 외국인이었는데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이렇게 힘이 들 때 비타민 하나씩은 챙겨서 먹고 버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길래 의심 반 신뢰 반 마음으로 섭취를 하고 계속해서 이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웃긴게 저에게만 비타민을 준게 아니라 저희 팀원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나눠줬었습니다 비타민을 받으면서 다들 저 처럼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힘들어서 지치겠는데 자꾸 먹으라고 강요를 하니깐 말이죠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대략 120km를 지나가던 시점에서 휴식을 하게 되었는데 원하는 구간까지는 수월하게 왔습니다 이후 갑자기 몸의 피로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이런 도움이 되었던 이유는 딱 한가지죠 아까 그 외국인 팀원이 줬었던 비타민 하나 때문에 이렇게 좋아진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아서 베이스 캠프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가 물어봤었습니다 “이거 도대체 어떤 비타민이냐? 어디서 샀냐?” 이렇게 물어보니깐 자기가 사는 지역에는 iherb로 모두 구입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듣는 단어라서 iherb가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니깐 이런 비타민을 판매를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이후 1월 일정이 다 끝나고 짐을 다들 정리를 하고 이것 저것 엄청 찾아봤었습니다 iherb가 뭔지 그리고 왜 여기서 구매를 해야하는지 등등 말이죠 저도 처음 이용을 하다 보니깐 잘 몰랐는데 iherb 할인코드 이런게 있었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정보를 공부를 하면서 팀원들에게 알려주고 다들 비타민 무조건 5개 이상 구비를 해둬라 제가 연락도 따로 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종류를 구비를 했는지 궁금하시죠?

  • 비타민 A,B,C,K
  • 수용성 비타민
  • 지용성 비타민
  • B5

여기서 놀라운 부분을 발견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전부 우리 같이 체력을 많이 소모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원래 팀원들이 활동을 했던 지역인 알프스 지역에서도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체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없던 것이 아니었거든요 다들 웬만큼 경력이 5년 이상 되었고 하루에 50km 산을 올라간다는 것에 다들 자신감이 넘치기도 한데 말이죠

이처럼 다들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1달을 준비를 하고 계획을 해도 이런 부분을 전혀 생각을 하지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팀원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 모르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